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청년 일자리 창출은 양보다 질"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13:33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13:33

24일 청년 취·창업가와 일자리정책 간담회 개최
대표 공약 '청년취업사관학교' 사업 경과 점검
시니어·경단녀·소상공인·장애인 대상 공약도 발표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일자리 창출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5개 분야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를 강조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년 실업을 타파하고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마곡M플러스센터 4층을 방문했다. 센터에 입주한 청년 기업을 찾아 독려한 후 '청년 일자리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오 후보를 비롯해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취·창업가 4인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마곡M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청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5.24 youngar@newspim.com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공정한 청년 스펙 쌓기를 지원하는 4차 산업 기술인력 양성소다. 2030대 청년 구직자에게 AI·소프트웨어(앱)·핀테크 등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취·창업을 지원한다. 현재 영등포·금천·마포 등 3곳에 설지돼 있으며 25개 자치구당 1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 중 정욱찬 팀워크 대표는 1기 교육생으로 수료 후 2020년 6월 창업에 성공했다. 기업의 직원도 총 16명 중 6명을 졸업생으로 채웠다.

오 후보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빠르게 창업을 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며 "1기 교육생이 이미 이렇게 창업을 하고 성공한 것을 보면 가능성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같다. 사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 후보는 개발자 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취업 성과를 내고 있고 무료로 교육을 지원한다는 사업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3군데 밖에 안되니까 하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선발과정에서의 경쟁 때문에 문제나 불만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평했다.

현장에서는 앞으로 사업을 확장해 많은 청년들이 교육을 받는 것과 더불어 재직자 교육 및 졸업생간 네트워킹 기회도 지원해줄 것을 제안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 후보는 이밖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시니어·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창업지원 ▲장애인 일자리 마련 등 5개 분야 일자리 공약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마곡M플러스 센터를 방문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청년 기업 '스튜디오 징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5.24 youngar@newspim.com

먼저 기존 청년 인턴 제도를 온라인컨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등 3개 혁신 분야로 집중해 청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 32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캠퍼스타운은 동북·서남·서북 등 3개 권역별 창업 클러스터 체계로 개편한다. 성장 유망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성장유망기업지원센터'도 권역별로 조성한다.

마곡·G밸리·양재 등에는 미래먹거리 혁신산업 10대 거점을 두고 디지털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서울시와 한국모태펀드, 민간출자자 등이 2조3000억원 이상 출자해 '미래혁신성장펀드 2.0'을 설치한다.

더불어 50플러스 재단을 통해 시니어 인턴십을 추진하는 등 중·장년층의 창업 및 재취업을 돕는다. 경력보유여성에는 '서울형 우먼업 인턴십'으로 3개월간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는 300만원의 고용촉진지원금도 지급한다.

소상공인 창업 독려를 위해 자금부터 컨설팅까지 종합 지원도 추진한다.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현장 조사·시제품 개발 등 실무 교육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확대해 장애인 일자리도 늘린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울 실업인구가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을 들며 오 후보의 청년 일자리 정책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경우 10개 캠퍼스를 개관하더라도 연 2000명 정도의 청년 개발자만 양성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보궐선거와 비교해 일자리 정책에 큰 변화가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들을 확대하는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저는 양보다 질이다. 얘기로는 5만개, 10만개 할 수 있지만 양을 목표로 하면 부담이 될 수 있고 진행과정에서도 왜곡이 생긴다"며 "목표수치보다도 지금처럼 만족도가 높고 100% 가까이 취업이 된다, 이런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게 훨씬 더 의미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