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엔비디아(NVDA)가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도 시간외 거래서 급락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불균형과 게임 장치에 사용되는 그래픽 칩에 대한 수요 둔화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5.08% 상승한 169.75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6.7% 급락하며 거래중이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비디아는 중국의 코로나 셧다운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2분기 칩 제조업체의 매출 전망이 5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은 79억 4000만 달러에서 81억 달러를 예상했다. 레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84억 5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1분기 매출은 매출은 전년 동기 56억6000만 달러에서 46% 증가한 8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이 18억6800만 달러(주당 64센트)로 전년 동기의 19억1000만 달러(주당 76센트)와 비교된다고 밝혔다.
실적을 자세히 뜯어 보면 데이터 센터의 매출은 전년 동기의 20억 5000만 달러에서 37억 5000만 달러로 83% 급증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36억 달러를 예상했다. 게임 매출은 같은 기간 27억 6000만 달러에서 31% 증가한 3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게임 매출을 34억 6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도전적인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센터와 게임 분야에서 기록적인 결과를 제공했다"고며 "우리는 하반기에 새로운 GPU, CPU, DPU 및 로봇 공학 프로세서가 증가하면서 역사상 가장 큰 신제품 물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새로운 칩과 시스템은 AI, 그래픽, 옴니버스, 자율주행차, 로봇은 물론 이러한 기술들은 많은 산업 분야를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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