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취 유도제 투약 후 성범죄 50대 의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1:58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1:59

전신마취 유도제 환자에게 투여한 뒤 성범죄
피해자 신체 일부 때리기도, 피해자 4명
강씨 측 "검찰 공소사실과 증거 부인한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서울 강남구 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전신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병원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준강간, 강제추행,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모(52)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강씨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자신이 병원장으로 있던 서울 강남구 한 병원에서 에토미데이트를 치료 외 목적으로 환자에게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강씨가 환자들에게 투약한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 유도제로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오남용 우려가 제기된 약물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에토미데이트 투약으로 항거불능 상태인 환자를 강제로 눕혀 간음하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손바닥으로 피해자의 이마나 엉덩이를 때려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4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환자 13명에게 진료 목적으로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한 것처럼 진료기록부 18매와 피부관리기록지 8매를 허위 작성하고, 2018년부터 2021년까지 62회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아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06.03 kmkim@newspim.com

이날 재판에서 강씨 측은 의료법 위반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강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과 증거에 일단 부인한다"며 "피해자 보호 문제가 있어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filt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