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경훈이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대회 첫날 공동선두를 차지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캐머런 스미스(호주), 캐머런 영(미국) 등 총6명과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5월16일 AT&T 바이런넬슨 역전 우승 시즌첫승을 써낸 이경훈은 PGA 통산3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경훈은 파4 2번과 3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했다. 5번(파5)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그는 9번(파4)홀에서 샷이글을 낚아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선 10(파4)번과 11번(파5)홀에서 2연속 보기를 했다. 하지만 15번(파5)과 16번(파3)홀에서의 2연속 버디로 이를 지운 후 마지막 18번(파4)홀을 파로 마쳤다.
이경훈은 PGA를 통해 "9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들어가면서 경기를 잘 풀어낸 것 같다. 10번,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16번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마쳤다. 내일 플레이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그린적중률은 66.67%였지만 그린적중시 평균 퍼팅수는 1.417개를 기록, 타수를 줄였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91야드를 보였다.
최근 코치와 함께 멘탈 코치를 바꾼 그는 "예전에 함께 했던 분들로 돌아갔다. 작년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많은 변화를 주려고 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것 저것 많이 해봤는데, 그러면서 내 골프가 많이 없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전에 함께 했던 크리스 메이슨 코치와 한국에 있는 멘탈 코치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가 빨리 나와서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경훈은 "컷탈락으로 주말에 쉴 수 있었다. 그래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끝까지 이를 유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올 연말 결혼하는 임성재(24)는 버디3개, 보기1개로 2타를 줄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등과 공동21위, KLPGA 오지현과 12월에 화촉을 올리는 김시우(27)는 이븐파로 공동4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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