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연체 우려가 있는 540억 규모의 담보부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설립이래 지금껏 'NPL상환출구전략'을 통해 261개의 NPL을 매각했다. 매각된 채권의 총액은 약 540억으로 투게더펀딩과 협력 관계에 있는 NPL업체 23곳을 통해 진행됐다.
투자자 보호정책의 일환인 'NPL상환출구전략'은 상품 개발단계부터 부실 가능성을 검토한다. 상환 지연이나 연체 발생 시 NPL업체에 연체채권을 매각하고 원금과 이자를 전액 회수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P2P사의 투자 상품에 부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부실채권을 NPL업체에 매각한다. 하지만 투게더펀딩은 상품 출시 이전부터 NPL업체와 채권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 상품 부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부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는 "지난해 온투업 등록 후 법인과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NPL상환출구전략이라는 독보적인 투자자보호 정책으로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투자처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전한 투자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게더펀딩은 투자심의위원회와 자체 검수 모델 적용을 통해 투자 상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투자심의위원회는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에서 다양한 여신을 경험한 금융전문가와 NPL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사전심의와 본심의를 통해 꼼꼼하고 보수적으로 상품을 평가하며 투자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약 3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 인력을 통해 정확한 실거래가 파악을 위한 자체 검수 모델을 상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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