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원구성 난항, 與 "법사위원장 포기해야" vs 野 "국회의장 먼저"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0:50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11:02

권성동 "野, 법사위원장 포기 못하면 국회의장 포기해야"
박홍근 "국회의장, 원내 1당이 맡아…상식이고 관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법제사법위원장을 포기하지 못하면 국회의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지금까지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또는 연합 다수당이 맡아온 것이 관례라는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1대 국회 시작부터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앞세워 법사위원장을 강탈했다"며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원내 제 1,2 교섭단체가 교차해서 받도록 한 협치 정신을 짓밟고 독식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그동안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왔던 전례를 깨고 법사위원장을 가져갔다. 이후 국민의힘과의 협의에서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약속은 여야 합의 이전에 민주당이 쓴 반성문"이라며 "선거에서 졌다고 반성문을 스스로 찢는 것은 국민 무시, 오기 정치"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회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선 여야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지켜야 한다.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동시에 가질 순 없다"며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박홍근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에 맞서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아무리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승리했다고 해도 엄연히 삼권분립된 대한민국의 입법부까지 점령군처럼 행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없는 상태에서 후반기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지금 국회는 국무위원 등의 인사청문회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안위를 위해 대통령의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처럼, 입법부 수장의 공백은 국가시스템 운영의 중지와 혼선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구나 역대 모든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또는 연합 다수당이 맡아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헌정사에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는 원칙이자 상식이고 관례"라고 힘줘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가 당장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책무는 애써 외면한채 대통령에 (장관후보자) 임명 요청부터 하겠다는 여당의 발상은 스스로 국회의 권능을 무력화시키는 굴종"이라며 "일부 기관장의 공백을 내세워 청문회를 압박하고 결격 사유가 명백한 후보자까지 임명을 강행하려 드는 것 또한 국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이번 원구성 협상이 여야의 자리싸움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장을 하루빨리 선출해 국회를 정상화하면 후반기 원구성 협상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원구성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원내대표 혹은 원내 수석부대표 협상 일정도 합의하지 못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 등이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원구성 논란이 길어지면서 청문회 없이 장관 후보자들이 임명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