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도시정비수주 8802억원…2018년 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포항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이 총 8802억원에 이르러 최근 5년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과 5일 시공사 선정 총회로 해당 사업들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두 사업지를 합쳐 총 1527가구 규모며, 합산 도급액은 4374억원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항 '용흥4구역' 투시도 [자료=SK에코플랜트] 2022.06.07 sungsoo@newspim.com |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9층, 6개동, 총 8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포항시 북구청,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송도해수욕장 등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포항초·대흥중·동지중·경북과학고등학교가 인근에 있고, KTX포항역,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을 차량으로 15분 내 접근할 수 있다. 총 도급액은 2368억원이다.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사업(삼정하이츠 아파트)은 대전 대덕구 법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6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바로 옆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동부여성가족원역이 개통 예정(2027년)이다.
주변 중리초·중리중·법동중·매봉중 등 학교와 학원가가 인접해있다. 대전정부청사, 시청 등 공공기관 접근도 용이하다. 총 도급액은 2006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1월 인천 효성뉴서울아파트, 숭의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과 함께 이번 용흥4구역, 법동2구역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총 8802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최근 5년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 등 신규 도시정비사업 수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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