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 KOL 웨비나서 최신 임상 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acute myeloid leukemia) 치료 혁신신약이 확장 용량에서도 '완전관해'가 확인됐다. 완전관해란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를 의미한다.
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3일 진행한 '키 오피니언 리더(KOL·Key Opinion Leader)' 웨비나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혁신신약 'HM43239'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 글로벌 1/2상 최신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확장 용량인 160mg 투여군에서도 새로운 완전관해(CRi)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
HM43239의 완전관해(CR 또는 CRi)는 현재까지 진행한 임상 중 80mg와 120mg에서 이미 확인됐으며, 이번에 160mg 투여군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이 완전관해는 기존에 승인된 FLT3 저해제를 투여받은 후 치료에 실패해 임상에 참여한 환자에서도 확인됐다.
앱토즈의 윌리엄 라이스 회장은 "야생형 FLT3와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RAS, BCOR, U2AF1, SETBP1)가 있는 재발성 AML 환자에게서 HM43239의 새로운 완전관해 사례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HM43239의 다음 확장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3가지 용량 및 표적환자 집단을 선정했고, 허가신청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했다.
HM43239는 기존 약제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이 생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myeloid kinome inhibitor)로, 지난해 11월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인 앱토즈에 라이선스 아웃됐으며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