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즉각 중단해야"
인사검증단에 대해서도 "무슨 이런 나라가" 비판
[서울=뉴스핌] 고홍주 박서영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찰의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와 박상혁 의원 수사 착수를 '보복수사'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우 위원장은 1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제가 대선 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한동훈(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이 일을 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예상대로 그 첫 작품이 보복수사 개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14 kimkim@newspim.com |
이어 "박 의원은 현재 몽골 출장 중인데 (수사 개시) 보도를 보고 출장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귀국한다고 한다"며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박 의원에 대한 수사 개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에도 이런 정치보복수사를 했는데 반드시 실패하고 정권 몰락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즉각 중단하라.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대응 기구를 만들어 계속해서 문제제기하고 점검하겠다"고 공세했다.
또 법무부 인사검증단 출범과 관련해서도 "법무부 장관과 현직 검사가 판사 인사검증을 한다고 하니 웃긴 현실"이라면서 "기소권을 쥔 검사가 판결하는 판사의 인사검증을 하다니 무슨 이런 나라가 다 있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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