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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기인사도 '尹 사단' 전진 배치 가능성...특수통 검사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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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21일 검찰인사위에서 인사 기준 등 논의
검사장 승진 대상자로 연수원 28~29기 거론
30기 혹은 여성 중 검사장 배출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찰 정기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고위급 인사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윤석열 라인'이 전진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사장급 승진 대상자로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특수통 검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1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인사 기준과 대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같은 날 법무부의 직제 개편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인사위 직후 고검장·지검장(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고검장급 공석은 법무연수원장과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자리가 있다. 지검장급은 박찬호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이 된 광주지검장과 사법연수원 부원장 자리가 비었다.

검사장 승진 대상자로는 사법연수원 28~29기 검사들이 오르내린다.

28기에서는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과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후보로 꼽힌다. 29기에서는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와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 검사, 양중진 수원지검 1차장 검사가 하마평에 올랐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근무할 당시 함께 일한 인연이 있거나 이전 정권에서 좌천성 인사로 승진에서 누락된 바 있다. 

시기상조라는 평가와 함께 30기에서 승진 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성 검사장 배출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여성 검사는 5명이다. 여성 검사장 승진 후보로는 29기의 박지영 춘천지검 차장검사가 거론된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전 정권에서 이미 검찰 승진 기수가 많이 올라가 30기에서 검사장이 배출되는 것도 시기상조 만은 아니다"라며 "홍종희 서울고검 차장 등을 포함해 5명의 여성 검사장이 배출된 만큼 이번에도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내다봤다.

법무부 직제 개편안에 법무연수원의 연구위원 정원 4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돼 이전 정권에서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된 검사들은 좌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대거 좌천 인사를 고려해 의도적으로 자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한 장관은 "(법무연수원의) 연구 기능이 많이 비활성화돼 있었다"며 "우수한 자원을 보낼 수 있는 직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검사장 인사 직후에는 중간 간부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자리에도 특수통 검사들이 배치되면서 대거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한 장관이 검찰총장 공석 상태에서 잇따라 인사를 단행하면서 '총장 패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총장 임명까지 최소 두 달 이상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정기 인사를 기약 없이 늦출 수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결국 한 장관이 전적으로 인사를 지휘해 편중 인사 논란과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사청문회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검찰총장 임명을 요구조차 하지 않고 미루는 것은 문제"라며 "한 장관이 검찰 출신이지만 검찰총장과 협의를 거쳐 의견을 듣고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추후 인사에 대한 논란과 비판이 장관에 이어 대통령으로 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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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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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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