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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 광학 렌즈 공급 시작…글로벌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15:21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5:21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자동차 램프 시장이 실리콘 광학 렌즈로의 소재 대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장 기업과 실리콘 렌즈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세일즈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는 대표는 20일 '혁신과 성장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실리콘 렌즈 사업은 오는 9월 장비 셋업을 마치고 연내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현재 아이엘사이언스는 폭발적인 성장 시기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최근 새롭게 추진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은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시스템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 대부분은 향후 미래차 관련 매출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2015년 디스펜싱 공법을 통해 세계최초로 LED용 실리콘 렌즈를 개발했다. 기존 플라스틱(PC·PMMA 등) 및 Glass 소재의 LED용 렌즈의 단점을 보완, 개선한 제품으로 신기술 인증(NET)과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송 대표는 "기존 매트릭스 빔 헤드램프 외에도 시그널 램프, 리어 턴 램프, 프론트 턴 램프, 라이팅 그릴을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적용 제품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미래차 전장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천안에 800평 규모 공장과 175평의 창고를 새롭게 확보했다. 서울 문정동에 신사옥도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아이트로닉스' 연결법인 편입을 통해 자율주행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과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장에 진출했다. 2024년 전국 고속도로망으로 확대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의 무선 액세스 기술(WAVE)과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용 통신 기술(LTE-V2X)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회사는 아이트로닉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량 번호판을 영상 감지센서로 인식,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요금부과가 가능한 시스템이 바로 스마트톨링인데 아이트로닉스가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나라에 스마트톨링이 적용된다면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은 기존 단차로에서 IR적외선 방식을 적용하여 접촉 없이 여러 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운용 되고 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하이패스 단말기가 내장되어 있는 차량만 인식이 가능한데 아이트로닉스의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하면 단말기 없이 요금부과가 가능하다.

송성근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LED 실리콘 광학렌즈 기술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천안 스마트 팩토리 등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소재 제품 역량을 최적화하여 글로벌 미래차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엘사이언스는 ▲디자인 ▲경량화 ▲고효율 ▲안전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겠다"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전년 대비 176.1% 성장한 4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자료=아이엘사이언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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