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중대재해 근절 등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비상경영 확대를 선포하고 경영진 성과급 전액과 1직급 직원 성과급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어려운 경제상황 및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발적 혁신을 위해 박형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주요 1직급 직원의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서부발전] 2019.12.18 jsh@newspim.com |
서부발전은 비상경영 확대를 통해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재무개선과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발전소 정비 효율화 등으로 2308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정책방향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사업투자비 약 20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변화를 반영한 조직진단을 실시해 유사·중복기능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재설계와 인력재배치에 나설 예정이다.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노·사합동으로 안전활동에 나서고 고위험·취약시기 중점대응 등 사고예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경영 전반의 과감한 개선이 절실하다"며 "비상경영을 통해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방향에 부합하는 경영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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