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에 조화 보낸 데 이어 직접 조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세상을 떠난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 전 부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 전 부총리의 빈소에 조화를 보낸데 이어 비 속에서도 조문을 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kilroy023@newspim.com |
조 전 부총리는 서울 풍남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 향년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이고 장지는 강릉 선영이다.
조 전 부총리는 1928년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미 캘리포이나대 버클리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그는 노태우 정부인 1988년 경제기획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냈으며 한국은행 총재도 역임했다.
이후에는 민주당에 입당해 제1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조 전 부총리의 흰 눈썹과 그동안의 행보가 대비되면서 '서울 포청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날 빈소에는 윤 대통령 뿐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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