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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스, 자회사 통해 '개밥왕' 인수…펫사업 본격 진출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3:18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3:18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국내 비임상 유효성 검사 1위 기업 노터스가 국내외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28일 노터스는 자회사 온힐을 통해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온라인 판매기업 '개밥왕'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개밥왕은 사료와 간식, 영양제 등 각종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플랫폼기업으로 최근 펫팸족(pet+family)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또한 급격히 성장하며 2019년 64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1년 120억원 규모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밥왕은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 반려동물 통합서비스 플랫폼 제공 등의 사업확장 계획을 세우고 강력한 사업 파트너를 물색한 결과 노터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터스는 CRO에 이은 또 하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반려동물 사료, 영양제 및 각종 용품 판매와 함께 전문 수의사를 통한 수준 높은 상담도 제공하는 반려동물 관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터스는 여러 동물병원체인과 오랜 기간 협업해 와 이미 반려동물 케어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동물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많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축적해 반려동물 의약품을 비롯 각종 영양식품에 대한 최적의 포뮬레이션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HLB에 인수되며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노터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펫 케어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HLB생명과학의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 개발에도 동참하고 있어 그룹 내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HLB생명과학은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허가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확증 임상이 진행중이다. 국내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의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가 된다.

노터스 관계자는 "노터스는 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국내 동물병원과의 강력한 네트웍을 확보하고 있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며 "반려동물 용품 외에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동물 치매 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55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서는 국내 반려 가구가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반려동물 시장을 보유한 미국의 경우 사료, 영양식품 등 각종 반려동물 용품 제조 기업인 펫코의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7조원에 이를 정도로 반려동물 사업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2022.06.28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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