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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당분간 1만7000~2만2000달러 사이 횡보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09:16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09:1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만달러 근방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9일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92% 내린 2만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1% 빠진 109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리플(2.47%↓), 솔라나(4.20%↓), 바이낸스코인(3.64%↓), 카르다노(0.82%↓) 등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물속으로 가라앉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주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 근방에 머무르며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미국 CNBC에 "현재 시장 심리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계획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당분간 1만7000∼2만2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주간 잠시 나타났던 반등은 결국 장기 약세장에 접어들기 직전에 주가가 소폭 반등하는 '베어마켓 랠리'로 판정 났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 대비 50% 넘게 빠지는 등 암호화폐 전반이 장기 약세장에 빠지며 관련 업계의 유동성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이달 중순 가상자산 대출기업인 셀시우스가 '극한 시장 상황'을 이유로 인출과 계좌 이체를 중단했으며,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플렉스(Coinflex)도 '극단적인 시장 상황 및 거래상대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이유로 플랫폼 내 모든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아직 출금을 재개하지 않았다.

또 지난 27일에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유명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3AC)'이 결국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3AC는 한국산 가상화폐인 테라와 루나의 폭락에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AC 등에 코인을 빌려줬다가 역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암호화폐 회사 블록파이(BlockFi)와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최고경영자(CEO)인 비트코인 억만장자 샘 뱅크먼 프리드에게 약 7억5천만달러(약 9천800억원) 구제 금융을 지원받았다고 미국 CNBC는 전했다.

매체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전통적인 금융 산업과 달리 구제 금융을 지원할 중앙은행이 없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30살 코인 갑부가 가상화폐 시장의 구세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캐나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투자회사 사이퍼펑크홀딩스(HODL)가 보유 중인 가상화폐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29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퍼펑크홀딩스는 205.8209개의 이더(ETH)를 약 22만7000달러에, 214.7203 비트코인(BTC)을 약4700만달러에 각각 판매했다. 총 매각 규모는 500만달러(한화 65억950만원)에 달한다.

업체는 이번 결정에 대해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더 위험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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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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