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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열 공공자전거운영처 강북관리소 주임이 1일 중정비를 앞둔 따릉이를 설명하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다는 기자의 말에 "그래도 해야죠" 라며 미소를 보인다.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1~5월) 대여 건수는 1414만 건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필연적으로 수리를 필요로 하는 따릉이가 증가한다. 장맛비가 멈춘 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공공자전거운영처 강북관리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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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열 주임은 하루에 10~15대 정도 따릉이를 수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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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패드 점검 정도는 눈 깜짝할 새 마무리된다. |
공공자전거운영처 강북관리소에서 인주열 주임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자전거 거치대에 따릉이를 올려놓고 수리를 시작했다. 육각렌치를 사용해 브레이크 패드의 위치를 조정하고 페달을 돌려 휠의 이상유무를 점검한다. 20분 남짓 임 주임의 손을 거쳐 완벽하게 정비된 따릉이는 출고 대기 장소로 옮겨진다.
인주열 주임은 따릉이는 튼튼한 자전거 임을 강조하면서도 여러 시민들의 손을 거치다 보면 사건·사고가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따릉이는 무게는 18kg으로 안전에 중점을 두어 제작된 자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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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바퀴가 변형되고 핸들이 틀어진 따릉이. |
다음 수리를 앞둔 따릉이는 교통사로고 인해 관리소로 입고됐다. 앞 바퀴가 변형되고 핸들이 180도 돌아가 있었다. 앞 바퀴를 탈거하고 핸들을 교정한 임 주임은 이정도는 부품 교체를 통해 수리가 가능하지만 손상 부위가 심할 경우 폐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릉이를 이용하다 파손이 일어날 경우, 해당 수리비용이 이용자에게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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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단말기의 메인보드, 모바일을 통한 대여를 위한 필수 장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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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운영처 강북관리소 '따릉이 병원' |
강북관리소는 일반정비반과 단말기정비반으로 나눠져 총 16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1인당 하루에 10~15대 정도의 따릉이가 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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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비를 앞둔 공공자건거 따릉이 |
강북관리소 외부에는 중정비를 앞둔 300여대의 따릉이가 있었다. 관리소 내부의 공간이 부족해 보관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시간이 오래걸리겠다고 말하자 "그래도 해야죠" 라며 애정 섞인 미소를 보였다. 이날 임 주임은 "따릉이 정비팀으로서 안전 정비는 저희가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시민분들께서는 이용하실때 따릉이 바구니 내부 판넬에 있는 안전 수칙을 한번 봐 주시고 자신을 위해 안전 운행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따릉이를 자신의 물건처럼 소중하게 이용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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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바구니에 설치된 안전수칙 안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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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마친 따릉이가 시민들을 위해 대여소로 이동하고 있다. |
leeh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