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장서 노조·지지자 충돌 빚기도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직선 4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각계 인사,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취임식은 12년 만에 광주 교육의 수장이 바뀌는 상징성을 감안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는 공감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일 오후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시교육감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7.01 kh10890@newspim.com |
취임식은 ▲취임선서 ▲취임사 ▲윤석열 대통령과 교육부 차관의 축하메시지 ▲강기정 광주시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정선 교육감은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새로운 광주교육을 열겠다"는 새로운 광주교육의 슬로건으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다양성, 책임, 미래, 공정, 상생의 가치를 교육정책에 담아 광주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 광주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에선 참석자들과 공감토크도 진행했다. 첫 순서는 광주 교육가족의 현장 질문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시민,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영상을 통해 교육감에 바라는 메시지와 질문을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질문들을 경청하고 즉석에서 답하며 정책 반영을 약속했다.
공감토크 중간 중간에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로운 콜라보 무대가 펼쳐졌고 광주교육가족의 첫만남을 의미하는 '첫사랑', 광주 교육의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하는 뜻을 담아 '아름다운 나라' 등이 연주됐다.
피날레는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선생님, 이정선 교육감이 하나가 돼 합창으로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취임식이 열리는 광주교육연수원 1층 대강당 앞에서 1일 오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와 이 교육감 지지자들 간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노조는 이 교육감의 공약인 '방학 중 급식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2.07.01 kh10890@newspim.com |
이날 취임식장 앞에는 노조와 지지자 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는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인 '방학 중 급식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취임식장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언성을 높이며 경찰이 저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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