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경찰청이 음주 교통 사망사고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30건을 적발했다.
1일 광주경찰청과 광주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일평균 14.3건을 단속했다. 지난해 353건 대비 21.8%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출근길 숙취 음주운전은 57건(취소 20건, 정지 37건, 일 평균 7.1건)을 적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무안경찰은 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무안경찰서] 2022.05.04 dw2347@newspim.com |
특별단속 기간 중 음주 교통사고는 19.1%, 부상자 7.2% 각각 감소했지만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특히 출근길 숙취단속된 이들 중 음주 취소수치도 20건이나 포함됐다.
이에 7월부터는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며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특별단속 기간을 한 달간 더 연장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은 음주운전 신고 및 사고 다발지역,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주·야간, 심야시간대 수시로 장소를 이동하면서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량을 감안해 주요도로 등에서 출근길 숙취 운전 단속도 강도 높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단속대상은 자동차 외에도 이륜차(난폭행위, 불법구조변경, 번호판가림등 불법행위포함), 전동킥보드의 음주운전 행위도 해당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대리나 택시 등이 잡히지 않을 때 안일하게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도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졸음운전을 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숙취운전 역시 범죄행위란 인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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