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한국의 품으로 돌아온 유물 특별전… '나라 밖 우리 문화재 여정'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4:44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4:44

환수문화재 40여점 공개
'열성어필'-'백자동채통형병' 첫 공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열성어필'과 '백지동채통형병' 등 환수문화재 40여점이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을 통해 공개된다.

김인규 국립고궁박물관 관장은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 간담회를 통해 "이번 전시의 목적은 해외에서 돌아온 우리 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보여줌으로써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환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에서 공개되는 면피갑 [사진=문화재청] 2022.07.06 alice09@newspim.com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일본과 미국에서 환수한 '나전 매화, 새, 대나무 상자'와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 등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는 1부 '나라 밖 문화재', 2부 '다시 돌아오기까지', 3부 '현지에서'로 구성된다.

이날 김춘배 전시과장은 "이번 전시는 2021년 국립고궁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전시개최를 협의하며 시작됐다. 선정된 유물 중에는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유물이 포함됐다. 각 유물이 갖는 역사적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나라 밖 문화재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해외 문화재 현황을 알게 되고, 어떤 방법을 통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됐는지, 21만점에 이르는 모든 문화재를 환수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현지에서 잘 보존되고 활용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반면 악의적으로 반출된 유물들은 환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열성어필 [사진=문화재청] 2022.07.06 alice09@newspim.com

먼저 '나라 밖 문화재' 파트인 1부는 돌아온 유물을 통해 우리 문홪가 외국으로 나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일제가 유출했으나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2006년 환수한 국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와 '국새 황제지보', '국새 유서지보', '구새 준명지보'를 감상할 수 있다.

그중 지난 3월 환수한 '백자동채통형병'은 미국인 수집가가 반출한 유물이다. 이에 신재근 학예연구사는 "이 유물은 국내 소장 사례가 적고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국새들 모두 한국전쟁 때 도난당했다 미국과 공조로 그 존재를 찾아내면서 2014년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되돌아온 환수문화재"라고 설명했다.

2부 '다시 돌아오기까지'에서는 전시 유물을 통해 문화재 환수의 여러 방법을 보여준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소장기관에서 기증받아 환수한 '덕혜옹주 당의와 스란치마'와 '호조태환권 원판'을 통해 기관을 통한 기증과 도난문화재의 환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인석 [사진=문화재청] 2022.07.06 alice09@newspim.com

특히 신 연구사는 환수문화재 '문인석'에 대해 "문인석은 문관의 형상으로 깎아 만들어 엄숙한 표정이 대부분인데, 이번에 환수된 문인석은 얼굴의 반은 웃고 있다.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 유물"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또 "이 유물은 독일 로텐바움세계 문화예술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불법 반출된 것을 확인하고 스스로 반환을 결정했다. 매우 드문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환수 당시 잠깐 공개됐으나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존처리한 후로 처음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면피갑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다. 면피갑의 경우 안과 밖을 모두 보여주기 위해 복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신재근 연구사는 "면피갑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이는 조선후기 보병들이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갑옷으로 보존처리를 거쳐 전시하게 됐다. 갑옷 안쪽에는 착용자 이름으로 추정되는 묵서가 남아 있으며, 국내외에 소장돼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나전 매, 새, 대나무 상자 [사진=문화재청] 2022.07.06 alice09@newspim.com

마지막 3부 '현지에서'는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가 국내로 환수되지 않더라도 머물고 있는 현지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그간의 성과를 다룬다. 다양한 영상을 통해 나라 밖 문화재의 각각의 여정을 돕고 있는 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끝으로 강인상 국외문화소재 부장은 "환수 문화재의 경우 불법 유물이 유통되고 있지 않은지, 돈을 지불하더라도 값진 유물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기관을 상대로 한 실태조사, 민간이나 개인 등을 한 실태조사를 통해 환수의 대상인지 지원의 대상인지 구분하고 있다"라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은 최선을 다해 환수해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은 오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이날 오후 5시40분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우두머리방조, 위증, 허위공문서작성, 공용서류손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법적 책무를 져버렸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제1 보좌기관인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상 책무를 다하도록 보좌하는 동시에 견제의 의무가 있는데,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방조해 그 책임을 져버렸다는 것이다. 우선 박 특검보는 "국무총리는 행정부 내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일한 공무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할 수 있는 헌법상 장치인 국무회의의 부의장이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인 모든 문서에 부서 권한이 있다"며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헌법기관이라는 국무총리의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가 도주 우려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도 적시했다.  아울러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위법한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대신 총리의 권한을 이용해 '합법적 외피'를 씌워주려 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 "다른 국무위원들도 불러서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이같은 행위가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 11명을 채우기에만 집중했을 뿐 국무위원 심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며,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폐기 의혹 역시 단순히 절차적 하자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봤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한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로서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hyun9@newspim.com 2025-08-24 18:2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