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TCL, 폴리실리콘 투자 확대로 반도체·태양광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07일 15:40

최종수정 : 2022년07월07일 15:49

100% 자회사, 태양광·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투자
총 투자액 4900억 원 달해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 TCL(000100.SZ)이 폴리실리콘 생산력 강화에 나섰다. 태양광 및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 확대 일환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의 6일 보도에 따르면 TCL그룹은 최근 공시에서 100% 자회사인 톈진실리콘(天津矽石)이 18억 위안(약 3489억 원)을 들여 장쑤(江蘇) 중넝(中能)실리콘과 합자 회사를 설립, 연간 10만 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톈진실리콘은 네이멍구(內蒙古) 신화(鑫華)반도체에 7억 2000만 위안을 더 투자해 1만 t 규모의 전자급 실리콘(Electronic grade silicon, EGS) 생산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바이두(百度)]

 TCL그룹은 2020년 말 웨이퍼 생산 업체 중환반도체(현재 명칭은 TCL중환, 002129.SZ)를 인수한 이후 태양광 신에너지와 반도체 소재를 핵심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 업체인 GLC 폴리에너지홀딩스(協鑫集團, GLC) 등과 태양광 발전용 폴리실리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 공동 건설 및 투자에 관한 협의를 체결했다.

TCL그룹이 이번에 공시한 태양광용·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동 투자는 GLC와 약속한 협력 사항이다. 

톈진실리콘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업체 '네이멍구 GLC중환(內蒙古鑫環)'을 공동 설립하기로 한 장쑤중넝은 GLC 산하의 고순도 다결정 실리콘 생산 업체다. 네이멍구GLC중환의 등록자금 45억 위안 중 톈진실리콘이 18억 위안을 부담하면서 40%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톈진실리콘이 추가 투자하기로 한 네이멍구 신화는 장쑤신화가 100% 지분을 가진 기업으로, 장쑤신화의 주요 주주 명단에는 GLC 산하 장쑤중넝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TCL 측은 이번 공시 내용에 대해 "신에너지(태양에너지) 및 반도체 소재 공급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CL은 GLC와의 협력 외에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관련 또 다른 투자를 결정했다. 6일 공시에 따르면 TCL은 최근 신신반도체(鑫芯半導體)와 '증자 협의'를 체결했다.

신신반도체는 12인치 웨이퍼 실리콘 생산업체로 올해 1~3월 29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TCL 측은 "신신반도체는 기술력과 자원 우위를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 등을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