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이 폭염.가뭄 피해최소화 위한 선제대응에 들어갔다.
7월 들어 경북권은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강우량은 150mm에 그쳤다.
지난 10년간의 평균 강우량 357mm에 절반 수준이다.
기온 또한 연일 체감온도 33℃이상을 기록해 지난달 24일부터 2주 가까이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장마철임에도 비 예보가 없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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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 등 재난대응 긴급대책회의 주재하는 김광열 영덕군수[사진=영덕군]2022.07.08 nulcheon@newspim.com |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6일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기상전망, 저수지 저수율, 식수공급, 농작물 및 어장피해 등 단계별 피해 예방대책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영덕군은 주민들의 생계와 관련된 농작물과 어장의 피해 예방, 폭염으로 인한 노약자․취약계층 등의 재해약자 보건 건강에 중점을 두고, 관정개발, 하천포강, 양수기 지원, 폭염에 대비한 살수차 운행, 그늘막 및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예방 물품 지원 등 영덕군의 가용예산과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폭염과 가뭄 극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이상기후로 자연재난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며 "폭염과 가뭄 등 단계별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