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 의심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새벽 1시 50분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 토론방에서 "윤 대통령을 테러할 것으로 의심되는 글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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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용산 집무실로 향하며 시민들에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산부터 갈까 생각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성자가 언급한 6발이 지난 5월 26일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분실해 논란이 된 실탄을 지칭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게시글에는 아베 전 일본총리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한 총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고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안전을 위한 경호·경비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