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았다.
이재명 의원의 광주 방문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두고,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0일 오후 광주 5·18 기념공원을 찾아 주민들과 30분간 대화를 나누고 산행을 함께 하면서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콘셉트의 '이재명과 위로 걸음'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 의원을 보기위해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당대표는 이재명"이라고 연호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0일 오후 광주 5·18 기념공원을 찾아 '이재명과 위로 걸음'이라는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사진=독자제공]ej7648@newspim.com |
이 의원은 "광주, 전남지역 여러분들이 너무 대선에 애를 썼는데 '결과를 보고 집단 우울증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모든 결과는 후보인 이재명이 준비가 부족했다"며 광주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당대표 출마에 대한 언급은 없이 "새로운 희망을 향해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함께 손 잡고 힘차게 나아가자"며 "정치는 갈등과 분쟁보다는 더 나은 희망을 위한 협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윤영덕·이형석, 무소속 민형배 등 광주 지역 의원들도 행사에 함께했다.
앞서 이 의원은 광주가톨릭대를 찾아 윤공희 대주교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이재명 의원과 함께 광주를 찾은 박찬대 의원 역시 최고위원 출마를 앞두고 있고, 고민정, 한준호 의원 등도 이번 주 내 출마 선언을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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