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케이뱅크, 혹한기 IPO '승부수'...10조? 6조? 적정 몸값은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14:46

기업가치, 연초 10조→6조까지 조정 '고민'
블룸버그 "아시아 7대 IPO중 하나" 주목
카뱅 주춤하지만...케이뱅크, 호실적 믿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긴축과 금융업계인 카카오뱅크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원하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몸값을 6조~10조원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출범 후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을 앞세워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케이뱅크를 하반기 아시아 지역의 주목되는 7개 IPO 중 하나로 소개하면서 흥행의 마중물이 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주권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이달 9~10월 중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11월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JP모건·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최대주주인 BC카드가 지분의 34%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외 우리은행(12.8%), 베인캐피탈(8.2%), MBK파트너스(8.2%), NH투자증권(5.5%) 등이 자분을 나눠 가졌다.

시장은 케이뱅크의 벨류에이션(가치평가)에 대한 평가 기준에 주목하고 있다. 연초에는 최대 10조원까지 거론됐지만, 현재는 6조~8조원으로 평가된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케이뱅크 가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8조원"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케이뱅크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을 3.5배로 적용해 적정 기업가치를 6조원으로 산정했다.

변수는 한국은행의 빅스텝과 더불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에 따른 모멘텀(기초 체력) 확보다. 올해 들어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 이른바 대어(大魚)들이 줄지어 상장을 철회했다. 상장 강행을 택한 '유니콘 특례 상장 1호' 보로노이,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루닛 등은 자진해서 기업가치를 낮췄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2022.07.08 byhong@newspim.com

업계 일각에서는 동종업계 경쟁사인 카카오뱅크 주가가 공모가(3만9000원) 밑인 3만원 초반을 유지하면서 케이뱅크가 몸값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겠냐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이 나쁘지 않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아시아 최대 기업공개(IPO) 7곳 중 하나로 케이뱅크를 꼽았다.

호실적 행진도 기대감을 키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또 올해 1분기 기준 분기 순익이 245억원으로 전년 연순익(224억원)을 달성했다. 고객 수도 2020년 219만명에서 지난해 717만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가입자가 약 500만명 늘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업비트의 실명 입출금계정을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고 업비트 사용 활성화에 따라 지난해 케이뱅크 고객 수와 수신 규모가 크게 늘었다"며 "빠른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최근 기업가치가 크게 확대됐다"고 기대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