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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시간당 50㎜ 폭우…퇴근길 정체·코레일 직원 점검중 사망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9:51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21:17

KTX 광명역 침수…일부도로 통제도
선로 점검 코레일 직원 열차에 치여 사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3일 수도권에서는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2시께는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됐다. 이날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1층으로 흘러들어온 흙탕물이 계단과 승강기 등을 타고 지하 1층을 지나 승강장이 있는 지하 2층까지 내려갔으며 일부 승강장과 승객 대기실 등이 한때 물에 잠겼다.

광명시 소하동 소재 KTX광명역이 13일 오후 2시쯤 많은 비로 흙탕물이 역사에 유입돼 침수됐다. [사진=독자제보] 2022.07.13 1141world@newspim.com

이로 인해 승객들이 KTX 열차이용에 불편을 겪었지만 이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도로도 통제됐다. 서울시는 중랑천이 불어나면서 한동안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진입로와 내부순환로 마장 진입로∼성동JC 구간을, 인천시는 부평구 삼산동 경인고속도로 하부 토끼굴을 각각 통제했다.

중랑천이 불어난 영향으로 코레일 직원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경춘선 중랑역에서 작업 중이던 코레일 소속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직원은 이날 오후 4시 24분께 중랑역 인근 선로를 점검하던 중 춘천행 ITX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23분간 지연됐다.

당시 A씨는 폭우로 인한 선로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지역에서는 다소 폭우가 진정되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의 차량 통행이 현재 재개된 상태다.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 JC 구간 진입로 역시 오후 4시 40분부터는 통제가 해제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광진구 군자교 인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있다. 수도권에 내리는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성수분기점부터 수락지하차도 진입로 양방향이 통제되었다. pangbin@newspim.com

앞서 오후 3시 5분께 불광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증산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양재천로 영동1교북단~KT연구개발본부 양방향도 통제중이다. 디지털3단지~서부간선진입램프도 오후 4시 30분부터 통제된 상태다.

갑작스런 폭우는 퇴근길 교통 체증을 불러왔다.

한 직장인은 "평소보다도 일찍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도로 통제 시각이 상당히 일찍부터 시작돼 도로 위에서 2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는 상태"라며 "오늘은 일정 자체를 취소하고 아예 집으로 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은 오늘 밤 늦게까지 비가 계속 올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 새벽께 그칠 것"이라며 "저지대의 침수와 비탈면·축대 붕괴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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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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