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서천 한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된 60대 남성이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3시께 서천군에 위치한 모도 인근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된 60대 남성을 긴급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3시께 서천군에 위치한 모도 인근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된 60대 남성을 긴급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보령해경] 2022.07.16 gyun507@newspim.com |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자정 경 충남 서천의 바다로 가족여행을 온 A씨(남, 60대)가 혼자 갯벌 활동을 나섰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일행이 보령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보령해경구조대와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야간 수색을 위해 인근 32사단 해안대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신고접수 약 2시간여 만에 밀물에 고립돼 구조를 요청하는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인근 어망 부이를 잡고 매달려있다 해경에 구조됐다. 남성은 구조 당시 얼굴만 간신히 해수면 위로 내밀고 있었다.
다행히 A씨는 큰 부상 없이 건강 상태 양호해 119 구급대의 진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대조기에는 물이 차는 밀물의 속도가 빨라 더욱 위험하다"며 "야간 활동은 자제하고 갯벌에서는 2인 이상 활동하며물때를 사전에 숙지해 미리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오는 17일까지 대조기 기간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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