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휴가지에서 머물며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일+휴가)이 늘면서 제주도가 워케이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속적인 제주여행 수요 창출과 잠재적 투자기업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워케이션 상품개발 및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취다선리조트 다도명상. [사진=제주관광공사] 2022.07.18 mmspress@newspim.com |
일상회복 추세에도 재택근무에 대한 근로자의 선호가 이어지면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환경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워케이션 근무체제의 도입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정 자연환경을 지닌 제주가 워케이션 국내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7월중 워케이션 공간 및 여가활동을 패키지로 구성하는 등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하고, 8월 중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9월부터는 카름스테이, 웰니스 등 새롭게 선보인 여행콘텐츠를 근무 이후 여가활동으로 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도는 장기적으로는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등과 공동 민간투자를 통한 워케이션 빌리지를 조성하고 농어촌빈집, 유휴시설 등을 활용한 체류형 워케이션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민간 운영 워케이션 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마케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2022 제주 트래블 쇼케이스'에서 서울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및 로컬 관광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행사 후속으로 서울산업진흥원 등과 협의를 통해 수도권 소재 기업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숙소 및 공유 오피스 등을 지원해 연내에 최대 750명이 워케이션에 참가하도록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앞으로 제주도는 제주만의 로컬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워케이션, 마이스, 기업 인센티브단 등 여행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잠재적 투자기업의 제주 이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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