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역사적 첫 시험비행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천 공군기지서 오후 3시39분 이륙
34분간 기본 비행 성능 검증 후 안착
방사청 "4.5세대 첨단 전투기 개발 실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최종 체계개발을 완료하면 한국은 4.5세대급 이상 스텔스 형상 전투기를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나라가 된다.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는 19일 오후 3시 39분 경남 사천 공군기지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고 이륙해 4시 13분 안전하게 착륙할 때까지 34분간 첫 시험비행을 했다. 

우리 손으로 만든 4.5세대급 스텔스 형상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19일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사천과 남해 지역을 돌면서 기체 안전성을 비롯해 기본 비행 성능을 전반적으로 검증하는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2026년까지 2000여 차례의 성능 시험비행을 거쳐 KF-21 체계개발을 한다.

이번 비행 시험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됐다.

전투기 개발은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대만 등에 이어 13번째다.

KF-21 보라매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6년 동안 120대가 양산돼 노후한 F-4‧F-5 전투기를 교체한다. 예정된 초도 수출 물량과 시제기를 포함하면 총 수량은 180여대 수준에 달한다.

 

이날 첫 시험비행 조종사는 한국형 전투기 통합시험팀 소속인 안준현(소령·공사 54기) 공군 52시험평가전대 '테스트 파일럿'이 임무를 맡았다.

안 소령은 "내색은 안했지만 실은 이륙 직전까지 마음 속 부담이 컸다"면서 "막상 이륙 후 사천 상공에 떠오른 뒤부터는 편안하고 순조롭게 정해진 경로대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안 소령은 "착륙 후 너무도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다"면서 "KF-21 개발과 시험비행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안 소령은 "앞으로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종 평가까지 2000여 시험비행을 안전하게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9일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 공군기지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면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이번 첫 시험비행을 통해 기체의 안전성을 테스트한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본격적인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앞으로 2000여 차례의 성능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영역을 확장하고,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추가 무장 시험을 한다.

KF-21은 원거리 정밀타격 공중발사 순항미사일(ALCM)을 비롯해 공대지 폭탄 10여 종을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무장 능력면에서는 현존 최고 수준이다.

특히 국산 전투기 개발의 4대 핵심 기술 플랫폼인 ▲에이사(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탐색 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 등을 국내 개발하고 있다. 

노지만(대령)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 직무대리는 이날 첫 시험비행 성공에 대해 "4.5세대 첨단 전투기의 국내 개발 능력이 첫 비행으로 실현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령은 "첫 전투기 개발은 물론 첨단 강군 육성과 국내 항공 기술 발전 성과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