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尹 대통령에 새 정부 업무계획 보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건희 컬렉션'을 청와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청와대 영빈관에 '이건희 컬렉션' 등 국내외 최고 작품을 유치하고 전시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새 정부 업무계획 보고를 앞두고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7.20 yooksa@newspim.com |
문체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만들기 위한 새 정부의 5대 핵심과제로 ▲살아 숨 쉬는 청와대 ▲K-콘텐츠가 이끄는 우리 경제의 도약 ▲자유의 가치와 창의가 넘치는 창작환경 조성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 ▲문화가 여는 지역 균형 시대를 보고하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이건희 컬렉션'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결국 국가에 기증된 셈"이라며 "이 컬렉션이 지방에서도 전시 기획이 있는 것처럼 청와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역시 대여를 요청해 전시를 할 예정"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이디어와 오랜 전시 노하우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고품격 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보균 장관은 지난 7월 4일 진행된 출입기자간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청와대를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 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역사적 문화재를 어떻게 보존하면서 여기에 담긴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꾸며낼지를 문체부 주도하에 대통령실,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와 의논하면서 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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