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의회가 '방학 중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이정선 교육감에게 의회 출석을 요구했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20일 임시회에서 이 교육감을 상대로 방학 중 무상급식이 무산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5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교육행정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7.15 kh10890@newspim.com |
심철의 의원은 "방학 중 무상급식을 시행하려다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이 교육감이 사전 준비없이 의지만 앞세워 졸속 추진하려다 빚어낸 결과이다"며 "시범 시행하기로 한 예산 1억 4000여만원의 재원도 의회와 협의 없이 집행하려는 것은 의회 예산 심의권에 대한 심대한 침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감은 예전 광주교대 총장으로 있을 때와 위치가 다르다"며 "교육감의 한마디는 정책이 될 수 있고 잘못 말했을 경우 이를 수습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 만큼 앞으로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학부모와 많은 간담회를 통해 무상급식은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는 방학 중 무상급식 예산 등을 사전에 의회와 협의하고 예산 점검을 거쳐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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