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차 경자구역 투자유치협의회 개최
경자청별 실적 고루 상승…3차 기본계획 수립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에 신고기준(계약) 5억6000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한 실적이다. 도착기준(실제 투자 실행)으로는 3억2000만달러를 유치해 111%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9개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2년 제1차 '경자구역 투자유치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을 점검하고 경자구역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상반기 경자구역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제한된 투자활동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신고 5억6000만달러, 도착 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64%, 111% 증가했다. 부산진해 등 경자청별 실적이 골고루 상승했다.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유치 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7.21 fedor01@newspim.com |
신고기준 업종별로는 제조업 3억700만달러, 서비스업 2억5200만달러였고 투자 유형별로는 그린필드 4억8900억달러, 인수합병(M&A) 7000억달러였다. 국가별로는 북미 2억8700억달러, 일본 7200억달러, 호주 5700억달러, 중화권 2600억달러 순이었다.
도착기준으로는 제조업 9100만달러, 서비스업 2억2700만달러였고 그린필드 2억4700만달러, M&A 7000억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1억500만달러, 일본 6900만달러, 중화권 6700만달러, 호주 5900만달러, 북미 1300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새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 신기술 중심의 외투기업과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국내외 기업대상 IR 확대와 타겟기업 발굴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맞춤형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홍보하는 한편 주요 국내외 전시회에 홍보관 운영, 투자유치 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경자청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자청과 함께 기존 외투기업 전용용지에 유턴기업 입주 허용, 경제자유구역청 성과평가시 유턴기업 유치실적 포함 등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관리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23~2032년) 수립과정에서 경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외투기업과 유턴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반영할 예정이다.
진종욱 산업부 경자구역기획단장은 "코로나19, 러·우 전쟁 등 대내외 투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하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인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자구역 내 외국인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유턴기업 유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각 경자구역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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