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 투자, 'KRX금시장'에서 주식처럼 투자 가능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11:10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1:10

안전자산 투자 수요 몰리며 금값 상승
KRX금시장에서 1g 단위로 소액투자 가능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최근 미국발 경기침체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금 시세는 7만23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8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7만8360원)와 비교하면 7.7% 하락했으나, 전년 말과 비교하면 4.9% 상승한 수치다. 1년 추이로 살펴보면 금시세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금 가격이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전일보다 0.84% 오른 7만208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공포에 실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모습. 2022.02.15 kimkim@newspim.com

한국거래소가 운용하는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지난 19일 기준 국제 금시세는 작년 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금시세는 같은 기간 약 5% 상승했다.

특히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2020년의 일평균 거래량은 105.6kg로 전년 대비 2배가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도 전년보다 8.0% 증가한 114.1kg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은 111.7kg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주식, 파생상품,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다. 거래소가 KRX금시장을 설립한 이유는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24일 KRX금시장을 개설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돼 있다. 또 KRX금시장의 거래 동향과 호가정보 등은 완전히 공개돼 투자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게 투명성을 높였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은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로 알려졌다.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 금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국제금시세는 금 생산·수입업체 등의 거래기준 가격인데 KRX금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증권사 홈트레이딩서비스(HTS) 등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3%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금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점이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며, 이는 다른 투자수단에는 없는 장점이다. 골드뱅킹,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KRX금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두 가지다. 하나는 1kg 골드바이고 다른 하나는 100g 골드바이다. 1kg 골드바나 100g 골드바 모두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6~7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 단위 또는 100g 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지만, 이는 골드뱅킹, 실물 매수(금은방) 등 다른 투자수단도 마찬가지다. 실물인출 수수료는 개당 약 2만원으로 다른 금 투자수단 대비 저렴하다. 

한편 KRX금시장에서 금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금거래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