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과 2시간 30분 독대 업무보고
"한미동맹 중심으로 국익 확대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독대 현안 보고에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면 대통령은 어디든지 찾아가겠다"라고 경제 외교 확대를 주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박진 장관과 약 2시간 30분여 가량 독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편적 규범과 가치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굳건한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주요 4개국 외교를 개시하고 아프리카·중동·아시아 등에서 글로벌 외교로 지평을 확대해 국익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해 외교부와 전 재외공관이 외교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도 했다.
박진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북한 비핵화와 경제 안보, 원전·방산 등 경제 외교와 부산 세계 박람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장관은 업무보고 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설명했다.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내년 70년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도약을 목표로 했고,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박 장관의 방일 결과를 설명하며 그동안 단절됐던 정상급 셔틀외교 복원을 보고했다.
당면 현안인 강제 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이 당면한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속히 해결하면서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입각한 양국관계의 상생 발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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