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2026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초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 최초 지·산·학·연·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27일 오후 4시30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UAM 상용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업무협약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부산은 인구 300만이 넘는 대도시이며, UAM의 초기 수요시장으로 예상되는 물류·관광이 부산시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고, 해안로를 따라 형성된 물동량과 해상 회랑 및 공역 구축으로 안전성·수용성 확보 가능 등 UAM 상용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다.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산 UAM 회랑 실환경 비행 연구, 권역별 버티포트 입지 조건 및 운용조건 연구 등 부산시 UAM 상용화를 위한 기초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2026년까지 UAM 초기 상용화 1개 노선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UAM 산업 육성 정책 총괄 ▲해군 작전사령부는 공역·회랑의 작전·보안성 검증 및 협력체계 구축 ▲육군 제53사단은 육상회랑 및 공역 검증·육군작전 연계 활용 실증 지원 ▲한국해양대학교는 기초연구·인프라 지원 ▲부산시설공단은 도심 내 주차 및 차고지 시설·운용 지원 ▲부산테크노파크는 UAM 산업생태계 정책개발·기업 간 융합얼라이언스 구축 및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 계열사의 과제 및 사업 발굴 ▲카카오모빌리티는 MasS 플랫폼 운영 방법과 이동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버티포트 입지 연구 및 여객·물류 실증사업 ▲GS건설은 버티포트의 친환경 인프라 솔루션 구축 관련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제주항공은 UAM 운항 안전 신뢰성 조성 ▲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의 버티포트 활용 연구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 인프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 실증 ▲파블로항공은 통합운항 관제시스템 연구개발 및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신공항 건설 및 항만물류와 연계해 하늘길(Sky), 바닷길(Sea), 해양도시(Shore)를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유·무인 통합 스마트 버티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항(가덕도)-북항(부산역)-이기대-동백섬 해안로를 따라 UAM 노선 개발, 거점별 버티스탑 설치, 실증사업,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지·산·학·연·군 협력으로 UAM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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