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해양·우주 융합 신산업 육성…3대 전략, 18개 추진과제 수립"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5:11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5:1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최근 민간 우주산업 확대(뉴스페이스) 흐름 속에서 부산이 가진 강점인 해양과 초소형 위성 등 우주기술을 융합하는 특화·선점 전략으로 신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28일 오후 2시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제29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해양·우주 융합 신산업 육성 전략으로 3대 전략과 18개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334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바다와 우주가 만나는 도시, 부산 먼저 미래로'라는 비전을 주제로 시가 밝힌 3대 전략은 ▲해양·우주 서비스기술 실증도시 구현 ▲해양 X 미래기술 융합 신산업 창출 ▲거버넌스 구축 및 글로벌 네트워킹 등이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김유진 해양농수산국장이 2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9층에서 오전에 개최된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07.28 ndh4000@newspim.com

'해양·우주 서비스기술 실증도시 구현'을 위해 지자체 최초 해양공간정보 수집, 해양 미세먼지를 관측하기 위한 12U급(1U는 가로X세로X높이 각 10cm) 초소형위성 2기(부산샛-A/B)를 제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샛-B는 세계 최초 편광카메라가 탑재되어 한국천문연구원 및 미국 NASA와 협력해 2023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초소형 위성 제작과 위성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부산항만공사와 위성을 활용한 스마트항만서비스를 개발해 앞으로 해양쓰레기 대응, 도시공간 관리 등 위성 서비스 초기 시장 형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해양과학기술원(KIOST),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위성센터 등 부산에 있는 해양·우주 인프라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지역의 현안 해결에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

위성 정보를 포함한 해양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해 해양수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해양수산개발원(KMI)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위성 서비스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에도 적극 나선다. 현행 규정은 고해상도 위성영상(일반영상 기준4m) 사용 제한, 복잡한 인가 절차, 상당한 보안처리 기간 등 글로벌 수준보다 규제가 과도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우주관련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을 발굴해 정부 연구개발(R&D) 및 기반 구축 사업을 유치한다.

'해양 X 미래기술 융합 신산업 창출에도 나선다. 해양 우주융합 분야 기업 선장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성장 거점으로 영도 동삼동 혁신지구 내 '해양 신산업 오픈 플랫폼(테크노파크 운영)'을 활성화하고, 2024년 건립 예정인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를 통해 기업의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북항에 건립 추진 중인 동남권 스타트업 파크에도 해양우주 융합 기업들이 모일 수 있도록 관계부서,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유망기업 대한 지원을 위해 정부 모태펀드 기반의 300억원 규모 해양 신산업 육성 펀드를 연내 조성해 지역의 해양우주 융합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재원을 마련하고, 해양신산업 분야 기업 설명회(IR)를 수시 개최해 민간 투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어 민간 중심의 해양 우주 융합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외의 주요기업들이 참여하는 협력체 (가칭)오션투스페이스(Ocean2Space) 얼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한다.

'거버넌스 구축 및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위성데이터 공동 활용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올해 10월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NASA를 방문해 부산샛-B 발사 및 위성 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한반도 인근 미세먼지 관측 등 글로벌 미세먼지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지역 내 해양신산업 분야 연구기관·대학·공공기관 및 앵커기업 간 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R&D 공동 기획, 기업유치, 및 성장지원, 기술개발,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부산에 열리는 제31차 국제천문연맹 총회(8월 2일~11일), 2024년 국제 우주총회(2024년 7월 13일~21일) 등 우주 관련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민간 우주산업 관련 주요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