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완전판매 문화 정착 및 설계사 자긍심 고취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손해보험협회가 올해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정된 인원이 2415명으로 작년보다 1.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정된 인원은 전체 손보사 전속설계사의 약 2%에 해당된다. '블루리본(Blue Ribbon)'은 미국과 영국에서 '최고의 영예' 및 '가장 뛰어난'이라는 의미를 담은 단어로, 영국의 가장 권위있는 훈장으로 알려진 '가터훈장'과 같이 수여되는 가터의 색상에서 유래됐다.
손해보험협회가 제공하는 블루리본 [사진=손해보험협회] 이은혜 기자= 2022.07.29 chesed71@newspim.com |
손보협은 지난 2011년부터 보험상품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보험설계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손보사에 소속된 보험설계사 중 계약유지율이 높고 불완전판매가 없는 보험설계사에게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인증하고 있다.
인증기준은 ▲손해보험 우수인증 설계사로 5년 연속 선정된 자 ▲직전 5년간 계약 유지율이 13회차 95% 이상 및 25회차 90% 이상인 자 ▲직전 5년간 총 계약 건수가 전종목 1500건 이상 및 장기보험 300건 이상인 자 등이다. 손해보험 우수인증 설계사는 손보협이 매년 6월 계약유지율이 13회차 90% 이상, 불완전판매건수 0건 등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선발해 발표한다. 올해는 1만8487명이 선정됐다.
올해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자의 직전 5년(2017~2021년) 계약건전성 지표를 살펴본 결과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7.2%, 25회차 계약유지율은 92.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손보사의 평균 계약유지율(13회차 86.5%·25회차 68.7%)을 모두 넘어섰다. 모집질서위반과 불완전판매는 모두 0건으로 나타났다.
인증자들의 인증경력 현황은 5회가 19%로 가장 많았으며, 2회(18.9%), 1회(17.4%), 3회(16.7%), 4회(14.8%), 6회(6.2%), 7회(2.8%), 8회(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50대가 49.9%로 가장 높았고, 60대(36.5%), 40대(9.6%), 70세 이상(3.6%), 30대(0.4%) 순으로 집계됐다.
엄장식 메리츠화재 센트럴본부 컨설턴트와 이덕자 현대해상 진주중앙지점 컨설턴트가 지난 2011년부터 12회 연속으로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선정됐다. 이들은 "실적과 소득보다는 고객신뢰를 최우선으로 했다"며 "앞으로도 정도영업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보협은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자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대외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디지털 인증 체계를 도입해 소비자가 블루리본 컨설턴트의 명함 등에 수록된 QR코드를 본인의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손보협의 블루리본 홈페이지에 연결돼 인증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정된 블루리본 컨설턴트들에게 인증로고 사용권한(명함·청약서·보험증권 등)을 부여하고, 손보협 명의의 뱃지를 제공해 영업현장에서 인증사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자기개발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 영상기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보험 및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보험 영업·트렌드, 경제·이슈, 경영·소통, 리더십, 인문·창의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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