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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한미, 북핵 대비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9월 재가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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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워싱턴 회담
이 장관 "미국이 본토 공격 감수하면서까지
북한 위협서 한국을 지켜주는 것이 EDSCG"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가시적인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오는 9월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미 간의 실질적인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확장 억제력의 실행력이 강화되고 전략자산의 전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전승절 기념 연설에서 한미 정권을 강력 비난하고 무력시위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7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감행을 사실상 예고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러한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이날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최대한 가까운 시일 안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간에 확장 억제력에 대한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고 한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확대를 사실상 천명하는 것으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한미 간의 핵 확장억제력 제고와 미군 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 조치를 진전시킨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장관은 회담 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EDSCG 개최 시점은 거의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EDSCG 재개 의미에 대해 "미국이 본토를 공격당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국을 지켜줄 것인지 확실한 의지가 있다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뭔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EDSCG"라고 말했다.

미국의 핵 확장 억제력과 전략자산의 실효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 장관이 이번 회담을 통해 사실상 미국을 강하게 '압박' 함으로써 ▲EDSCG 9월 개최 합의 ▲미 전략자산 전개 확대 ▲한미연합 훈련 실질적 강화 등의 성과를 잘 이행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현지 특파원을 대상으로 한미 국방장관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DSCG는 한미 외교·국방당국 차관이 '2+2' 형태로 만나 확장억제의 원활한 운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 12월 출범한 협의체다. 하지만 2018년 1월 2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윤석열정부 출범 후 한미 정상이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미는 EDSCG 개최 이후에 올해 안에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도 열기로 합의했다. TTX는 북한의 핵 위협 단계와 핵 사용 임박 단계, 핵 사용 단계 등을 가정해서 각각의 상황에 대한 한미 간 군사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 훈련이다.

이 장관은 "EDSCG는 정책적 차원서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강하고 TTX는 군사적 차원서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실제 시행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핵실험 준비는 다 됐지만 준비된 것과 실제 핵실험을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과거에 보면 준비 5개월 뒤에 한 적도 있기 때문에 언제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김정은 결심에 따라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또 이 장관은 한미가 올 후반기 연합연습부터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통합 시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연합연습의 명칭을 프리덤 쉴드(freedom shield)로 했는데 쉴드는 방어적 훈련이라는 의미와 함께 대한민국 자유를 수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미 연합 훈련과 북한의 핵실험은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핵실험 시점을 어느 시점과 연계할 것이냐는 것은 김정은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와 관련된 한미 간 훈련 문제에 대해 "중국의 위협에 대해서 함께 훈련한다는 차원보다는 2017년 해왔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이라든지 '퍼시픽 드래곤' 훈련 등은 과거 수준으로 한다는 입장은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핵실험 억제 방안 ▲핵실험 때 한미 대응 ▲미국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 제고 ▲한미 연합훈련 수준 향상 등의 방안을 의제로 제시했다.  

이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여러 가지 성과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북한의 위협이 크면 클수록, 도발이 있으면 있을수록 한미동맹 관계는 더욱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겠다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 의지의 재확인을 꼽았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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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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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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