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윤영석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게 윤 의원의 사퇴의 변이다.
권성동 의원이 당 대표직무대행이 사임한데 이어 같은날 조수진, 윤영석 의원까지 최고위원 직을 사퇴함으로써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모습 kilroy023@newspim.com |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의원은 31일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리며, 이에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 끝에 내몰려 참으로 눈물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보여주신 부강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그 열망을 실현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석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며 당 지도부에 합류했다.
윤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로 국민의힘 지도부인 최고위원은 9명 가운데 5명만 남게 됐다. 배현진 의원, 조수진 의원, 윤영석 의원 3명이 사임했으며 김재원 의원은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했다. 이로써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미경 최고위원,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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