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체감할 강력한 대북 억지력 바탕"
"실질적 비핵화 이루기 위한 정부 노력 지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최근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 양측이 공동으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4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난 뒤 공동 결과문 낭독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4 photo@newspim.com |
김 의장은 "우리는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시급한 상황에서 안보상 위기로 시작된 관계가 따뜻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이날 김 의장과의 오찬을 마친 뒤 JSA(공동경비구역)에 방문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판문점에 방문해 최근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인권 상황에 우려를 표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엔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이동해 주한미군을 격려하고 저녁에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