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택권 보장·통학여건 개선...화장실·탈의실 추가 설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8일 대전경덕중학교(남학교), 대전신일여자중학교(여학교)가 2023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대전시교육청은 중학교 학교군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지난달 26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후 고시함에 따라 '23학년도부터 중학교 2곳이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 학교로 전환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일상회복을 시작한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2.05.02 photo@newspim.com |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 및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월 대전 지역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전경덕중학교, 대전신일여자중학교 2곳의 희망 요청이 있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해 혼성학교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23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 혼성으로 받을 예정이다. 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화장실과 탈의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전반적인 시설 정비를 올 하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창영 대전시교육청 행정과장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은 해당 중학교 학교군 내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과 적정 학생배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교육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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