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36.93 (+9.90, +0.31%)
선전성분지수 12302.15 (+32.94, +0.27%)
촹예반지수 2675.69 (-7.91, -0.29%)
커촹반50지수 1152.58 (-4.75, -0.41%)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8일 중국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0포인트(0.31%) 오른 3236.93, 선전성분지수는 32.94포인트(0.27%) 상승한 12302.15, 촹예반지수는 7.91포인트(0.29%) 하락한 2675.69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152.58로 전 거래일 대비 4.75포인트(0.41%) 내렸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8월 8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526억 위안(약 183조 원)으로 1조 위안을 하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0억 7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억8800만 위안이 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7억 63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이날 석탄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섬서석탄(陜西煤業·601225)과 연광그룹(兗礦能源·600188)은 7%, 천안탄광업(平煤股份·601666)은 5% 이상 상승 마감했다.
러시아산 석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금수 조치 발효를 앞두고 석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제재안에 승인했다. 해당 제재안은 오는 10일 발효될 예정이다.
반면 관광 섹터는 중국 대표 휴양지인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의 봉쇄 소식에 약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중면(中國中免·601888)은 4%, 천목호(天目湖·603136)와 쥔팅호텔(君亭酒店·301073)은 3%대의 낙폭을 보였다.
지난 7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싼야시는 6일 오전 6시부터 도시 봉쇄를 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 검사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섬을 찾은 관광객 8만명 이상이 싼야 숙박 시설 등에 격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695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