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1.67 (+51.65, +1.60%)
선전성분지수 12474.03 (+250.52, +2.05%)
촹예반지수 2721.49 (+62.91, +2.37%)
커촹반50지수 1173.14 (+16.98, +1.4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1일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65포인트(1.60%) 오른 3281.67, 선전성분지수는 250.52포인트(2.05%) 상승한 12474.03, 촹예반지수는 62.91포인트(2.37%) 뛴 2721.49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173.14로 전 거래일 대비 16.98포인트(1.47%) 올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8월 11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667억 위안(약 206조 원)으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32억 9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2억 13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70억 82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이날 증권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난징증권(南京證券·601990)은 10%, 국원증권(國元證券· 000728)과 광대증권(光大證券·601788)은 9%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동오증권은 중국 증권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데다 증권 섹터 밸류에이션이 20년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 가격 상승 소식에 애플 테마주도 상승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정업과기(正業科技·300410), 영익지조(領益智造·002600), 신륜과기(002341.SZ)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1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이폰14 시리즈 평균 판매 가격은 전 시리즈에 비해 15% 오를 것"이라며 "특히 아이폰14 프로는 더 비싼 가격에 더 많이 출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은행, 보험, 반도체 칩, 바이오 제약 등이 올랐다. 반면 귀금속, 항공우주, 태양광 설비, 비철금속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3%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324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