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시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경영 실적으로 매출 191억6300만원, 영업이익 34억2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수치다.
엔시스 측은 "2차전지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생산력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확도가 높은 비전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분야인 2차전지 시장은 2030년까지 10년간 8배 성장,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역시 같은 기간 10배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엔시스의 상반기 수주잔고는 2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엔시스는 이후 수주분에 대한 매출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수주잔고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엔시스 CI. [사진=엔시스] |
엔시스는 2006년 1월에 설립한 배터리 비전검사장비 전문 제조사다. 2차전지 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비전검사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엔시스는 발화 가능성은 낮추고, 용량은 확대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으로 진출해 신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2차전지 검사장비와 관련된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2차전지 제조공정 설비 개발, 전고체 배터리 시장 진출 등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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