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7월 미국 산업 생산량은 자동차에 힘입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도매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상회헀다.
설비 가동률은 전월의 79.9%에서 7월의 80.3%로 반등했다. 경제학자들은 80.2%를 예상했는데 이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GM의 자동차 공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자동차 및 부품 생산량은 전월에는 1.3% 하락했지만 7월 6.6%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산업 총생산은 0.3% 증가했다. 자동차 조립은 2020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광업 생산량은 0.7% 증가해 3년 연속 견실한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 및 가스 시추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유틸리티 생산은 7월에 0.8% 하락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은 마켓워치에 "향후 몇 개월 동안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자동차 생산 반등으로 총 제조업 생산량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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