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6.07 |
2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 세입자 방에서 악취가 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후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잠긴 문을 열고 방안에서 부패한 여성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이 집은 어머니 A(60대) 씨와 두 딸이 함께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으나 경찰은 숨진 이들이 A씨와 두 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등은 평소 건강 문제와 생활고를 함께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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