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내달 지수 변경 '호재'...새내기 중형주 매수·매도 타이밍은?

기사입력 : 2022년08월23일 12:26

최종수정 : 2022년08월23일 12:26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
"20매매거래일 전 편입 예상 종목 매수 적기"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규모별(대형·중형·소형주)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뀐 종목의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동될 종목을 미리 매수해 차익을 노려볼 만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대형주에서 중형주 하향 편입 종목 수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종목 정기변경이 진행된다. 9월 정기변경은 6~8월 일평균 시가총액 순서에 따라 1~100위 대형주, 101~300위 중형주, 그밖에 코스피 종목은 소형주로 구분한다.

증권가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주목한다. 일시적으로 해당 기업들에 자금이 몰려 수익률이 높아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동 기업들의 정기변경일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사이 수익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해당 기업의 유가증권시장 대비 초과수익률 중앙값은 약 6.5%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기업(2.2%),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기업(1.9%), 중형주에서 소형주로 이동한 기업(-0.7%) 보다 높았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로 미루어 짐작할 때 지수이벤트의 수혜를 보기 위해선 적어도 20매매거래일 전에 중형주 편입 예상종목을 매수하는 게 좋다"며 "정기변경 이후에는 오히려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아 단기간 조정을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8.23 ymh7536@newspim.com

◆ "코스피 대비 평균 4.8%p 초과 수익 거둬"

이번 정기변경을 통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의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한미사이언스 ▲GS건설 ▲KCC ▲한전기술 ▲DB하이텍 등 5개 종목이 꼽힌다. 이와 더불어 ▲현대미포조선 ▲팬오션 ▲BGF리테일 ▲OCI ▲현대해상 등이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넥슨게임즈 ▲케어젠 ▲삼강엠앤티 등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이들 종목은 최근 3개월 사이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형주 편입 예상종목을 미리 매수하고 정기변경일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한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한다.

이 연구원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이미 편입기대감이 선반영되기 때문에 변경일 이후 주가는 큰 변화가 없다"며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군은 한달 전부터 변경일까지 코스피 대비 평균 4.8%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최근 3개월 동안의 가격 모멘텀을 반영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대형주로 상향 조정된 종목은 성과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확률이 높고, 향후 일정 부분 지속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조정장세가 지속하고 있어, 이번 규모별 지수 분류가 반등 기회가 될지 주목 받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정기 변경을 계기로 바뀌는 구성 종목 개별의 주가 변동을 예측해 대응하는 것은 과도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 관련 종목의 수급 변화를 점검하고 최근의 가격 변동이 일시적인지, 펀더멘탈을 반영한 흐름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