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포기당 3992원에 핀메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5일부터 31일까지 전 점에서 대관령 인근 해발 1100m 고랭지 채소 단지인 안반데기에서 수확한 고랭지 배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농자재 가격, 유가, 인건비 등 재배 비용이 상승하고, 폭염, 폭우에 따른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배추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랭지 배추는 평당 생산 수율이 40% 이상 감소해 평년 기준 평당 9포기 수확하던 물량이 올해는 평당 4~5포기 수확으로 급감했다.
모델들이 롯데마트 서울역점 채소 코너에서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
농산물유통정보(KAMIS)의 지난 22일 기준 고랭지 상등급 배추 가격은 1포기에 6717원으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4492원에서 50% 가까이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해 안반데기 배추 120톤(t)을 사전 기획해 시세대비 약 30% 저렴한 포기당 499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더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농할!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할인 행사를 진행, 엘포인트(L.Point) 회원에 한해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 시세보다 40%가량 저렴한 3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폭염 및 폭우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차별화 산지 발굴에 집중, 고랭지 배추 중 높은 품질로 평가 받고 있는 대관령 인근 안반데기 배추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관령 인근 해발 1100m 고산지대에서 재배한 안반데기 배추는 찬바람을 맞고 자라 꽉 찬 속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올해는 폭염, 폭우 등으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값이 예년보다 크게 올랐다"며 "명절을 앞두고 배추 값이 오르는 상황을 미리 대비해 품질이 우수한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를 저렴하게 제공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