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전국 최초로 강원 강릉시에 소방심신수련원이 들어선다.
1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소방심신수련원은 전국 6만여 소방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국회는 물론 국토부, 소방청, 강원도, 강릉시 등 관련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인근에 부지를 확정지었다.

내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소방심신수련원은 10만 3099㎡의 부지에 연면적 1만228㎡ 지하1층, 지상9층 총 120실 규모로 사업비는 공사 332억 원, 설계 14억 원, 토지매입 59억 원, 기타 40억 원 등 총 4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방심신수련원은 심리치유와 상담실, 운동․수중․명상 치유실과 휘트니스센터, 강당 등을 갖춘 숙박시설로 구성되고 개원 후에는 외상후스트레스(PTSD) 등 유병률이 높은 소방관들을 위해 다양한 직무스트레스 회복력 강화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소방청 직속기관으로 운영될 소방심신수련원은 58명의 운영인력과 연 29억 원의 운영예산 집행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직접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강원도에 소방심신수련원이 들어서게 됐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신 소방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더 없이 기쁘고 소방청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주신 여야 국회의원과 강릉시에 감사하다"면서 "정부예산에 반영된 만큼 각 종 행정지원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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