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시을)은 2일 2021 회계연도 결산심사 3일차인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남부내륙철도의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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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2021.10.07 leehs@newspim.com |
강민국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남부내륙철도 공사 진행 현황'에 따르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올해 2월, 남부내륙철도의 공사 구간별 난이도, 규모 등을 고려해 1공구부터 10공구까지 구간별 발주 금액과 입찰 방법, 낙찰자 결정 방법 등을 심의‧의결했다.
심의‧의결 결과를 살펴보면, 1‧9‧10공구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방식이고, 2공구부터 8공구까지는 설계‧시공 분리입찰 방식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분리입찰 방식의 2공구부터 8공구까지는 종합심사를 통해 공사 업체가 최종 선정된 데 반해, 턴키 방식의 1공구와 9공구는 업체 단 한 곳의 단독 입찰로 앞서 세 차례나 유찰되고 현재 네 번째 공고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최근 남부내륙철도 외에도 '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상 도로건설공사', '국도 2호선 신안 비금-암태 도로건설공사' 등 턴키 방식의 공사에서 '단독 입찰'로 유찰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남부내륙철도 4차 공고 역시 유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남부내륙철도가 최근 잇따른 공사 유찰로 공사 지연이 우려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4차 공고도 유찰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입찰 방법 변경' 등을 검토하고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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