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달 탐사선] 달 시대 여는 아르테미스 동맹국…확장되는 우주시장 선점 관건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5:55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5:55

아르테미스 협정 서명국 21개국으로 확대
중국·러시아 독자적 달 탐사…신냉전 예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세계 21개국이 달 시대를 함께 연다. 50년만에 달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한 아르테미스 협정 가입국들이 새로운 우주시대의 패권을 쥐기 위한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아르테미스-Ⅰ의 성공적인 발사로 국제사회의 시선은 달로 향하게 됐다. 이번 아르테미스-Ⅰ 발사는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이 첫 발을 뗐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6일 오후 3시 48분(한국시각)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을 발사했다. [자료=미국 항공우주국] 2022.11.16 biggerthanseoul@newspim.com

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은 미국의 유인 달 착륙 및 탐사 계획이다. 2017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주정책명령 1호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첫 발을 뗀 아르테미스 계획은 향후 오는 2024년 인간의 달 착륙에 이어 2025년 다인종, 성별로 구성된 우주인을 달 표면에 착륙시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어 달을 공전하는 우주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도 건설된다. 달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인 동시에 심우주 탐사에 나서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은 서방국가들이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도록 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간 국제 조약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국가는 모두 21개국에 달한다. 

2020년 10월 13일 미국을 비롯해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호주가 약정에 먼저 서명했다. 이후 우크라이나(2020년 11월 12일), 대한민국(2021년 5월 24일), 뉴질랜드(2021년 5월 31일), 브라질(2021년 6월 15일), 폴란드(2021년 10월 26일), 멕시코(2021년 12월 9일), 이스라엘(2022년 1월 26일), 루마니아(2022년 3월 1일), 바레인(2022년 3월 2일), 싱가포르(2022년 3월 28일), 콜롬비아(2022년 5월 10일), 프랑스(2022년 6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2022년 7월 14일) 순으로 약정에 서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오는 4일 오전 3시 17분에 아르테미스-I 을 발사한다. [자료=미국 항공우주국 유튜브 채널 화면] 2022.09.03 biggerthanseoul@newspim.com

아르테미스 계획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독자적인 우주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중국은 2007년 10월 24일 달 탐사선인 '창어 1호'를 발사했다. 2013년 12월 14일 발사된 '창어 3호'는 러시아(옛 소련),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2020년 11월  24일에 발사된 '창어 5호'는 달 토양 샘플을 채취해 2020년 12월 17일 중국으로 귀환했다.

러시아는 1959년 1월 2일 '루나 1호'를 발사, 세계 최초로 달 궤도에 진입했다. 1966년 3뤌 31일 발사된 '루나 10호'는 세계 최초로 달 주위를 궤도 운동하는 세 성공했다. 1976년 8월 9일 발사된 루나 24호는 달의 토양 샘플을 가져왔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달 정복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중국과 러시아 역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달 탐사 및 착륙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항공우주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르테미스 동맹국과 중국·러시아 간 달 위에서 새로운 냉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역할, 위치 등을 충분히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주산업 시장이 앞으로 확장되는 만큼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성장해 우주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민관의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